요새 주식 안하면 바보라고 할 만큼 아주 많은 사람이 너도나도 주식의 세계에 빠져 들고있다.
2030세대에 뜨거운 감자라고 불리는, 주식을 나는 2017년도 전쯤에 우연하게 시작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잃어버리는 아주 잔혹한 흑/백의 세계
시작한 계기는 되게 우연하게도 어릴 때부터 돈과 투자 흐름 이런부분에 관심이 많았는데
또래보다 먼저 시작하면 돈을 잃는 경험을 겪으면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기에 시작할 때는 200, 300의 뭉칫돈이었다.
손실도 좀 보다,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한테 추천주를 사보기도 하고
내가 어떠한 기업에 대한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하기도 했는데
이게 어떤 전문가집단(리딩이란걸 하고 수수료를 받는) 의 도움을 받다보니
당시에 용돈이상의 큰 돈을 벌게 되었었다. (투자금의 20%, 30%이상)
이게 단순히 몇개월만이 아니라 반년이란 시간이 넘게 해왔다보니,
사람이 참.. 당연하게도 욕심이 생겨 점차 투자금을 늘리게 되었고
커진 욕심은 천천히 가는 투자의 정석 보다는, 급등주, 테마주 등 무서운 욕망의 거래등에 빠져들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2개의 계좌를 합쳐서 계좌에 보이는 것만 1,600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사실, 저 계좌 외에, 다른 계좌도 있기때문에 도합 3,000만원이란 큰 돈을.. 손실을 보았다.
휴. 말이 3천만원이지 서른셋의 나에겐 진짜 피같은 돈이었다.
한동안은 계좌를 쳐다보지도 못했고, 주식을 한 것을 후회하기만 했었다.
하지만 이 글을 적은 이유.
2019년 10월을 기점으로 통장잔액 380만원을 가지고 심기일전 재 도전을 하게 된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2020년 9월중순인 시점을 통해 100%의 누적수익을 달성하게 되었다.
위와 같은 기간동안 내가 정한 원칙이 몇가지 있는데 다른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부디 누군가의 30대는 주식시장에서 욕망의 괴물의 늪에 빠지지 말길 바라면서 말이다.
이번 심기일전에서는 마음가짐부터 조금 바꾸었다.
급등주, 테마주, 뭐 무슨주고 나발이고..
전문가고 뭐고.. 내가 내돈을 가지고 투자하는데
남의 의견을 듣는게 무엇이 소용이란 말인가 싶어서 거들떠도 보지도 않았다.
(만약 300만원짜리 가방을 사는데, 타인의 의견을 듣고 타인이 사라고 하는것을 살것인가? 생각하면 간단했다.)
누적수익율 100% 달성기념으로
나에게 스스로 독려하는 차원으로,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머릿속의 원칙을 글로 하나하나 정리해보았다.
나만의 투자원칙
1. 오롯이 내가 보고, 수집하고, 알아낸 자료로만 투자한다.
(다른사람이 수집한 신빙성이 있는자료도 내가 한 번 더 검증한다.)
2. 타인의 정보와 시야는 나와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차단한다.(휘둘림방지)
3. 분할매수/ 분할매도 를 원칙으로 한다.
4. 매수시 매수가, 손절가, 목표가를 정한 다음 특별하지 않으면 수정하지 않는다.(흔들리지 않는다.)
5. 매수 종목의 개수는 5가지를 넘지 않도록 한다.
6. 매수시 3개월 이상 들고갈 각오를 한다.
7. 애초에 올라간 주식은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매수가에 도달하지 않는 주식은 일찌감치 포기한다.
8. 재무정보에 기초해서 성장가능성이 있어보이는 회사를 선택한다.
(돈 못버는 회사 주식을 사는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생각한다.)
9. 1년 적금이율보다 더 벌면 되었다는 생각으로 익절한다.
10. 주식은 엉덩이싸움이다. 돈 잘 버는 회사 주식을 샀으면, 일희일비 하지 말고 기다려라 1년동안.
(적금은 3%이율로 1년을 기다리지만, 주식을 1년 기다리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누군가는 잃으면, 누군가는 벌고있다.
꾸준히 해서, 내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내것이 아닌것이다.
다음번에는 더 빠른 시기안에, 누적수익율 200%로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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